일자리창출 외국어 무상교육 1석 2조

해운대구는 결혼이주여성들을 관내 보육시설에 파견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우리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14명을 선발, 8월부터 보육시설에 외국어 강사로 배치했다.
이번에 외국어강사로 선발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며  영어, 중국어, 일어 등의 사용자로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관내 국·공유 보육시설 6개소에서 통·번역과 어린이들의 외국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이 7명, 중국 4명, 필리핀 2명, 일본이 1명이다.
이사업은 결혼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당당히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설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도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은 무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1석 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필리핀 출신인 신웨니씨와 신디루나씨를 영어수업에 참여시키고 있는 장산초등어린이집 박남순 원장은 처음에는 우리 문화와 맞을까 걱정했는데, 영어교재며 수업내용을 알차게 준비해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좋은 분들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인권보호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의 사업은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나눔과 749-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