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2동 마을 파수꾼 김정순 반장
| 작성자 | 관광문화과 | 작성일 | 2016.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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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반장 활동을 하고 있는 분이 있어 반송2동 남흥아파트를 찾았다. 반송2동 41통 14반 반장인 김정순 씨는 온화한 인상과 부드러운 말투가 이웃집 언니 같은 모습이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입주 당시 통장의 권유로 시작한 반장 활동이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통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였지만, 차츰 주민들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민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한다. 매달 반상회를 해오면서 혹시나 주변에 어려운 주민이 없는지 살필 수도 있었다. 비록 지난해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반상회를 열고 있지만, 반상회를 통해 마주보고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어 먼 친척보다 나은 이웃 간의 정이 쌓였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세 자녀와 남편이 옆에서 지지해주고 도와주어서 오랫동안 반장을 할 수 있었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한다. 새로 이사 온 주민이 있으면 찾아가 인사도 나누고 마을도 소개하며 챙겨주는 김정순 씨. 반장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마지막 날까지 마을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원희·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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