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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반여3동 초록공원 30년째 가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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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2.05.03

반여3동 초록공원 30년째 가꿔

후손들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 반여3동에 거주하는 최장수 어르신(83)은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 주변 공원에 나무를 심고 공원을 가꾸고 있다.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올 때 세 살이던 큰아들은 올해 57살이 됐다. 30여년 전 첫 손자가 태어나던 해, 평소 즐겨 찾던 등산로에 나무를 심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한다. 동백나무가 흔치 않았던 시절, 아들 지인의 도움으로 나무 모종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통근버스 사업을 하던 최장수 어르신은 여유가 될 때마다 반여3동 초록공원에 2~3m 간격으로 동백나무와 단풍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 사람들이 자신이 심은 나무를 보며 즐거움을 얻길 바랐지만, 알려지는 게 부담스러워 일부러 공원이 덜 붐비는 시간을 골라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혼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200여 그루를 심다 몸살로 일주일을 꼬박 앓는 사이 그동안 심어놓은 나무가 모두 사라진 적도 있었다. 당시 귀했던 동백나무와 단풍나무를 탐낸 사람들이 뽑아간 것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난 이후로는 다른 곳에서 나무를 크게 키워 옮겨 심었다고 한다.
"동백꽃이 피고 빨간 단풍이 들면 정말 예쁘다. 공원에 오는 사람들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매일 봐도 나무들이 사랑스럽다. 꽃이 필 때면 꽃에 입도 맞춰보고, 빨간 단풍잎이 곱게 흔들리는 걸 보며 예쁘게 잘 커라"고 말하곤 한다고.
올해 식목일에도 16그루를 심었다는 최장수 어르신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무를 계속 심고 가꿔 후손들이 아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수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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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3동 초록공원 30년째 가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여3동 초록공원 30년째 가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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