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아시아선수촌공원 황톳길 걷기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24.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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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촌공원에 갔다가 횡재를 했다. 새로 생긴 황톳길을 몰라봤으니 나는 해운대구민 자격이 없나보다 생각돼서 어찌나 민망했던지. 어쨌거나 구민들을 위한 이런 명품 황톳길이 생겨 얼씨구나 좋다! 신발 양말 다 벗고 아내와 함께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을 했으니 횡재한 게 맞다. 건강에도 좋다는 황톳길을 아내와 손잡고 걸으며 옛 시절 연애하며 거닐었던 어느 시골길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누며 부부간의 정도 더 싹틔우는 계기가 됐다. 아시아선수촌 황톳길은 구민들에게는 힐링 장소로, 우리 부부에게는 가족화목과 행복을 주는 공간이 된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학창 시절 70·80년대는 걸어서 학교를 다녔던 추억이 더 많은데, 우리는 그동안 생활의 편리함에 익숙해 걷기를 외면하고 승용차에만 의존해 왔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황톳길을 걸으니 그 시간이 마냥 즐겁고 소중하기만 하다. 어느 의사는 두 다리가 보약이라는 말로 걷기의 중요성을 말한다. 멀리 나가서 장시간 걷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 놀이시설과 벤치, 숲이 잘 가꾸어져 있는 노을공원과 아시아선수촌공원 황톳길을 걷는 것은 구민들에게 고맙고 소중한 건강 자산이다. 황톳길을 사박사박 밟으며 걷는 기분을 해운대구민들 모두 시간 날 때마다 오셔서 느껴보시길 권한다. 유병양(좌1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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