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정다운 이웃

떠오르는 먹방투어 명소 <해리단길>

정다운 이웃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11.08

옛 해운대역 뒤쪽
이색맛집 카페 즐비
백년가게 나오길


열차 운행으로 단절돼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오래되고 한적한 주택가였던 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골목길에는 이색적인 맛집과 작고 아름다운 카페들이 들어섰다. 카페마다 고유의 분위기가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옛 해운대역 뒤쪽 우동1로 38번길과 우동1로 20번길, '해리단길'이라 불리는 곳이다.
해리단길에는 카페 피자 파스타 카레 라면 버그 초밥 덮밥 등 다양한 맛집이 들어서 있다. 이들 상점은 입소문과 SNS를 타고 유명해지면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대부분 월 또는 화요일 휴무, 오후 3시 반에서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하고 있다.
어떤 이들이 가게를 오픈하는지 알아보았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젊은 사장들이 많다. 도심에서 모은 돈으로 야심차게 이곳 무대로 확장 진출한 곳이 있는데 버그가게, 우시야 등이 대표적이다. 젊은 남자 사장들이 많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패턴의 청년창업이 외식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 같다. 해리단길이 유명해지면서 임대료가 점차 상승해 임차인이 내몰리는 둥지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게 될까봐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 지난 10월 16일 월세가 급등하고 건물주가 임차인들을 내보내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장사하는 임차인들을 보호하는 현실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자영업 종사자들의 절실한 요구가 반영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공포, 시행됐다.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이 5년에서 10년으로, 권리금 회수 보호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되는 등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해운대구는 지난 3월 집주인과 세입자가 협약을 맺고 임대료 상승폭을 정하도록 하는 '지역상권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역에서도 상생협의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해리단길 발전협의회'가 구성돼 상생협의회가 곧 발족된다. 발기인 중 한 분은 서울의 경의선 숲길처럼 우리 동네가 예쁘게 조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해리단길 지도를 직접 만들었다. 해리단길에서 '백년가게'가 줄줄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해리단길 중 하나인 우동1로 20번길은 인도가 없는 왕복1차선이다. 평소 마을버스, 시외버스가 운행하고 있는 도로인데다 '해운대로'가 정체되면 이면도로인 해리단길로 차들이 몰려들어 보행자 사고위험이 크다. 옛 해운대역사 담장 옆으로 인도 설치가 필요하며, 걷기가 불편한 임시방편 산책길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 그리고 해리단길 주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공영주차장 이용률이 저조하다. 공영주차장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광영·명예기자


떠오르는 먹방투어 명소 <해리단길>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1유형:출처표시 떠오르는 먹방투어 명소 <해리단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담당자 정보

  • 담당자 홍보협력과  조미숙
  • 문의처 051-749-4075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