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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전래놀이 즐겨요

정다운 이웃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02.11


얼마 전 한살림 놀이연구회에서 진행하는 징검다리 놀이학교를 찾아가 다양한 전래놀이를 배웠다. 놀이연구회는 2014년 생명학교를 꾸려오던 교사들의 놀이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시작된 한살림 조합원 소모임이다.
어린 시절 즐겼던 놀이를 다시 접하게 되니 어린아이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뛰어다닐 공간과 시간만 있다면, 물 연필 종이 돌멩이 같은 작은 재료만 있다면,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언제든지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설날, 정월대보름처럼 가족들이 모이는 날,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몇 가지 놀이를 소개한다.

■어린 자녀와 쉬운 놀이
별 달 그리기는 짝을 지어 종이나 땅바닥에 놀이판을 그려 노는 놀이다. 먼저 20칸이나 25칸을 그린다. 별과 달 중 어떤 것을 그릴지 서로 고른 후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사람이 자기의 기호를 하나씩 그린다.
칸이 다 채워지면 개수를 세어 많이 그린 사람이 승자가 된다. 유아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놀이다.

■10대와 함께 두뇌 놀이
야구 놀이는 투수를 한 명 정하고, 투수는 4자리의 숫자를 종이에 적고 보여주지 않는다. 이를 나머지 사람들이 질문을 통해 알아맞히는 놀이다. 투수는 자리와 수가 맞으면 스트라이크, 숫자만 맞으면 볼이라고 대답한다. 저학년들은 3자리 숫자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몸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두뇌를 활용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자녀라면 함께 해보는 것이 좋겠다.

■여러 명이 함께 협동 놀이
돼지 씨름은 원 안에서 쪼그리고 앉아 몸으로 상대방을 밀어 넘어뜨리는 놀이다. 어린 자녀들과 몸집이 큰 어른들 모두가 쪼그리고 앉아 발목을 밖에서 안으로 감아 잡고 뒤뚱거리며 서로 밀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지 않는가.
지우개 피구는 두 팀으로 나눈 뒤 수비와 공격을 정하고 수비는 둥글게 둘러앉아서 칠판지우개를 바닥으로 밀어 상대방의 발을 공격한다. 공격은 지우개를 피해서 점프하고 발을 맞으면 아웃이다.
공격팀의 마지막 한 사람이 남았을 때 왕복 10번을 피하면 죽은 순서대로 한 사람씩 부활 또는 전원 부활할 수 있다. 칠판지우개 하나만 있으면 수비와 공격 모두 박진감 넘치게 놀 수 있는 놀이다.

■동네 공터 장악했던 추억의 놀이
오징어 달구지, 달팽이, 8자 놀이는 명불허전.
흙바닥에 물이나 나뭇가지로 놀이판을 그리고 시멘트 바닥에는 돌멩이로 쓱쓱 그려서 깨금발로 뛰기도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보기도 술래에게 잡히지 않으려 열심히 뛰어다니기도 하며 해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놀이다.
/이길녀·명예기자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전래놀이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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