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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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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04.04

세상을 뒤흔들 대물결
새로운 시대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학자이면서 기업가, 정치인이고 45년간 세계경제발전에 헌신한 독특한 이력의 사람이다.
세계의 경제학자, 기업인, 저널리스트, 정치인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국제민간회의인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에서 2016년, 최초로 과학기술분야 주제를 주요 의제로 채택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이다.
먼저, 인류가 거친 각종 산업혁명을 되짚어 보자. 1차 산업혁명은 물과 증기의 힘을 이용하여 생산을 기계화했던 시대,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이용해 대량생산의 길을 시작한 시대, 3차 산업혁명은 전기 및 정보기술을 통해 생산을 자동화했던 시대이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이룬 물리학과 생물학, 디지털 기술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적 융합시대로까지의 확장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에게 닥칠 기회와 도전과제를 거론하면서 우리의 삶이 어떤 식으로 변할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장점 중에서 가장 관심 있게 읽은 부분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기술을 말한다. 사람이 기상함과 동시에 전원이 켜지면서 커피를 내려주고 마신 컵이 식기세척기로 들어가면 전원이 꺼지는 커피메이커와 도로와 교신해 교통량에 맞춰 차의 경로를 지정하는 신호등 등이 있다. 건물의 경우 사람들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를 알아내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다.
로봇에 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로봇은 계산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특정 환경에서 정밀하게 작업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사람은 추론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업무에 매진하는, 나만의 로봇을 소유할 수 있는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의 PC에서 개인 로봇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인류가 준비해야할 숙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나 역시도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이 우려하는 도덕성에 대해 상당한 걱정이 든다.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나 사물인터넷이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 가겠지만 제대로 된 규정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대신할 기계에 어떤 프로그램이 입력되느냐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올 텐데 그렇다면 과연 입력되는 프로그램의 결정권은 누가 가져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떠나질 않았다.
그 기준의 마련에 앞서서 국가나 종교, 그리고 지리적 여건과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그 합의가 과연 쉬울까 하는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 다른 저서인 제4차 산업혁명의 충격이라는 책에서 스스로 자신의 소스코드를 만들 정도로 정교해진 로봇이 자신의 선호와 본능적 욕구에 따라 행동하고 자신의 생존과 지배를 위해 인간과 경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인간에게 도움을 준다는 이론에 경고를 주는 셈이다. SF영화 터미네이터가 공상속의 일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혁신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이를지는 모르지만 문제점을 염두에 두고 발전시킨다면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는 더 나은 세계로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황효빈 해운대고 2
새마을문고 국민독서경진대회 고등부 최우수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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