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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이웃 어르신들에 5년 째 점심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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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11.07

 해운대 이 곳


<초원식당>


우2동 시립미술관역 8번 출구로 나가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면 오래된 외관의 초원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초록색 조끼의 자원봉사자들과 이웃주민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상차림을 하느라 분주했다.
25년간 초원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수 사장(73)은 5년 전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이웃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 생선조림, 감자조림, 멸치볶음, 물김치, 고구마줄기나물, 상추, 된장국이 차려지고 후식으로 송편과 호박시루떡을 내놓았다.
푸근한 인상의 박영수 사장님은 어르신들이 배불리 드실 수 있도록 푸짐하게 담아내라고 몇 번이나 당부를 했다.
매번 100여 명 정도의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시는데 음식이 모자라면 안 된다며 남더라도 충분한 양의 식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초원식당은 넉넉한 인심이 저절로 이웃들을 불러 모아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고 있다.
박 사장님은 이웃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줘서 이런 나눔도 가능하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정경희 씨(68), 이영숙 씨(66) 등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차려드리고 식사 후 뒷마무리까지 하면서 자신이 더 행복해지고, 봉사에서 오는 보람은 배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박영수 사장님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그리 자랑할 만한 일을 한 것이 아니라며 극구 사양했다.
오랜 손맛과 정성이 더해진 한 끼 식사는 인생을 한층 풍요롭게 한다. 초원식당의 나눔 봉사에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박미자·명예기자


이웃 어르신들에 5년 째 점심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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