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는
생명존중의 시작

급식소 활용 중성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해운대구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관내 5개소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길고양이를 불쌍히 여겨 먹이를 챙겨주려는 캣맘과 고양이가 내는 소음과 배설물 등으로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주민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늘지 않도록 중성화 수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발정이 오지 않기 때문에 소음이 줄고 먹이를 찾아 쓰레기봉투를 뜯는 일도 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특정 공간에서 사료를 주면 자연스레 그 곳으로 길고양이들이 모여들어 중성화수술을 위한 포획이 쉽기 때문에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급식소를 활용한 중성화 사업으로 길고양이 개체수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캣맘들도 길고양이 먹이를 줄 때 주변 청결에 신경쓰고 먹이장소를 통합해 주민갈등을 줄이는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진흥과 749-5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