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빛 Love in Asia
선풍기지원 LED교체
전기안전포스터 대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뜻밖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한국전력공사 남부산지사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위해 협약을 맺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전 남부산지사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인 南빛 Love in Asia는 다문화가족에게 지원하는 한전 최초의 사업으로 종류도 다양했다.
전력복지할인제도 안내문을 중국, 베트남, 우즈벡 등 3개 언어로 번역해 다문화가정에 배부하고 선풍기·학용품·출산용품 지원과 LED전등 교체, 전기 사용 포스터와 표어 공모전 개최 등이다.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중언어지도사 최영서 씨(중국)씨, 회원 니루파르 씨(우즈벡)가 복지할인제도 등 안내문을 번역해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어려움 없이 전력 복지 할인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도왔다.
지난 7월 14일에는 전기안전사용 포스터 경연대회를 열어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그림솜씨를 뽐냈다. 그 결과, 대상은 다문화가족 자녀 김민서 학생(부흥초2), 우수상은 김민준 학생(부흥초4), 결혼이주여성 김현아 씨(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제네린 울란 씨(필리핀)가 수상했다.
또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선풍기, 학용품, LED교체공사 등을 지원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밝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첫 협약을 계기로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한전 남부산지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의 아름다운 협약이 우리 주변의 많은 다문화가족에 꺼지지 않는 반짝반짝한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염원한다.
 /판나원·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