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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밀려드는 일거리에도 미소 한가득, 공구통 들고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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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6.08

무지개 마을지기사무소를 가다


밀려드는 일거리에도 미소 한가득, 공구통 들고 출동!


올해 1월 문을 연 반여3동 새마을경로당 3층에 위치한 반여2·3동 무지개 마을지기사무소를 찾았다.
단독주택 지역에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수준의 주택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주택유지관리 서비스뿐아니라 공구 대여, 팩스대행, 복사 등도 제공하며, 내년에는 무인 택배도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지기사무소는 반송1동 장산길과 반송2동 담안골 마을지기사무소가 2015년 7월 문을 열었고 이곳이 세 번째다.
이 지역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고, 전체 가구의 절반 정반 정도가 홀몸어르신과 기초수급자가정 등으로 마을지기의 손길이 그만큼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
마을지기를 따라 나섰다.
마을지기는 오전 9시부터 공구와 형광등, 각종 장비를 오토바이에 싣고 넓지 않은 골목길을 누빈다. 대부분 건물이 오래되고 낡아 방은 어둡고, 볕도 잘 들지 않는다.
집 안의 형광등을 최신 LED등으로 교체한 서주태(80) 어르신은 별천지에 와 있는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마을지기의 빠른 손놀림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듯하다며 감탄을 하기도.
장순자(80)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3개월 병원생활 후 어제 퇴원했다며 침상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계셨다. 밝은 대낮이지만 햇볕이 잘 들지 않아 불을 켜지 않고는 생활 할 수 없는 곳이었다.
등을 교환하고 불을 켜자 와!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지만 금방 전기세걱정을 한다.
먼저 것보다 더 밝지만 전기세가 적게 나온다는 설명을 해드려도 믿지 못하는 눈치다.
무지개 마을지기사무소는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지금 589건을 처리했다. 개소 첫 달에는 5~6건에 불과했는데 밀려드는 일거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강영석(62) 소장은 반여3동에 30년 거주하면서 평소 바르게살기위원장으로 봉사해왔고, 공기업 전기회사 30년 재직 후 정년퇴직한 기술자다. 차한수(58) 부소장 역시 주민자치위원으로 지역을 위한 봉사는 물론, 대기업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에서 정년퇴직했다.
두 사람은 최고의 마을지기 적합자며 환상의 콤비인 듯하다.
우리 동네는 우리 손으로! 밀려드는 일거리에도 미소를 한가득 머금고 공구 통을 들고 또 출동이다.

/홍연향·명예기자


밀려드는 일거리에도 미소 한가득, 공구통 들고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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