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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반송동 <해운대문화놀이센터>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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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4.07

꿈 놀이 문화 그리고 즐거움 … 좋다 좋다 너무 좋다


해운대구는 반송 주민의 문화거점이 될 해운대문화놀이센터를 건립해 지난 2월 28일 문을 열었다. 개그맨 김영민이 센터 운영을 맡고 있다는 소식에 즐거움 가득한 기대를 안고 입구에 들어섰다.


 


젊음의 꿈이 크는 곳
1층 꿈 아지트 룸에는 세 명의 젊은이가 악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들어서는 순간 젊음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확 느껴졌다. 해운대구 문화일자리사업단원인 강유환(22·기타), 김장미(22·보컬), 하재현(25·색소폰) 세 사람은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최고의 뮤지션을 목표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김영민 센터장을 중심으로 부산 출신 개그맨이자 김영민 씨 후임으로 해운대 개그학과 신임 단장을 맡은 박성호 씨, 보이스오브코리아 출신 보컬 최준영 씨, 치어리더 박기량 씨가 단원들의 지도뿐만 아니라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젊은이들의 꿈이 커가는 말 그대로 꿈의 아지트였다.



주민들을 위한 공간
2층 놀이카페는 김영민 센터장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공간이다.
인터뷰 중에도 그는 카페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눈짓, 손짓 그리고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오늘 처음 온 사람도 마치 예전부터 알고 있는 사람처럼.
놀이카페는 보드게임, 장기, 바둑, 할리갈리, 젠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먹거리, 만화책과 일반도서도 준비돼 있다.
개장 이후 3주째 놀이카페에서 아이들과 주말을 보낸다는 정채은 씨와 강지은 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다. 특히, 센터장님이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줘 부담 없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쪽에는 그룹창작룸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노트북과 책을 번갈아들여다 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곽정호 씨를 만났다.
영산대 조교인 그는 학교 도서관이 공사 중이라 월 이용권을 구매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 이용을 하고 있다며 카페와 분리돼 있어 조용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놀이센터는 영산대학교 도서관 공사로 시험공부할 장소를 잃은 학생들을 위해 4월 8일부터 시험기간 동안 밤 12까지 야간개장한다.


좋다 좋다 너무 좋다
문화생활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돼 좋아요
3층 문화극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문화극장은 공연, 인기강사 특강,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다용도 소극장이다.
웃음박사 조상영의 웃음치료교실, 트로트 총각 오세훈의 노래교실이 열리고 있어 찾았다.
연신 너무 좋다, 너무 좋다는 김영숙 씨는 조상영 웃음박사의 이야기에 한바탕 웃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 화가 나는 일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고.
선생님, 노래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고마워요라며 소녀 같은 표정을 짓는 이화자(64), 서순남(67) 어르신은 옛날 노래가 아니라 젊고 밝은 노래를 음정 하나하나 콕콕 짚어주며 가르쳐준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다른 어르신들도 손가락 하트를 날려가며 손 박자, 발 박자 맞춰 밝은 표정으로 노래를 부른다.
한 어르신은 우리 동네에 문화놀이센터가 생긴다고 해서 청소년들만을 위한 것인 줄 알았는데, 우리처럼 늙은이들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센터를 나오며 김영민 센터장에게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물었다.
그는 예산이 아닌 경영능력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관이 되는 것이라며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이다.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평가받는 기관,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이 되도록 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문화놀이센터가 문화 불모지였던 반송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해운대구민, 나아가 부산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놀이문화의 거점이 되기를 응원한다.
/최은숙·명예기자


반송동 <해운대문화놀이센터>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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