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넘치는 7남매네
작성자 | 관광문화과 | 작성일 | 2017.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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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안 곳곳이 전쟁통이다. 학교로, 유치원으로 저마다 아침준비로 온 집안이 북새통이다. 여기는 다둥이 중에 최고 다둥이네, 3남(21·20·11세), 4녀(25·24·18·7세) 7남매 집이다. 한 명도 기르기 힘들다는데 무려 7명이나 낳아 기른다는 게 쉬운 일이겠는가? 엄마 최귀례 씨(좌4동)는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가끔은 몸이 두 개였으면 했을 때도 있었어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건 그렇게 툭탁대던 아이들이 언니가 동생을, 또 그 동생이 또 다른 동생을 살뜰히 챙기고 돌봐주는 모습을 보며 이게 자식 키우는 맛이라는 걸 새삼 느껴요라며 웃는다. 귀례 씨는 좌4동 주민센터 근처에 칠남매 식당을 열었다. 식당은 아이들을 키웠던 정성을 담아 푸짐한 밥상을 차려낸다. 식당일도 두 팔을 걷어 엄마를 돕는 7남매들. 식당을 찾은 어느 손님은 이 식당은 음식 맛도 맛이지만 가족의 정겨움이 음식에서 묻어나는 것 같아 입맛이 절로 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미자·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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