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반여2동장이 추천하는 우리 동네 숨은 맛집 밀양추어탕. 반여2동시장을 지나서 주택가로 접어드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시래기와 미꾸라지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우리 동네 자치위원장은 술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도 최고라며 입이 닳도록 추천하는 맛집이다. 김 동장도 직원들과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꼬박꼬박 들른다고 한다. 추어탕과 함께 나오는 갓 버무린 배추김치와 갖가지 산나물, 소담스럽게 나오는 밑반찬은 추어탕의 풍미를 한층 돋운다. 점심시간 때면 북적이는 손님들로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인심 좋은 사장님이 차려 내는 한상에 기다림의 지루함도 금세 잊어버린다. 6천 원으로 맛보는 우리 동네 건강 보양식. 온가족과 함께 한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오지영·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