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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자연생태 수변공간 조성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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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4.06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올림픽교차로에서 동부산관광단지를 연계하는 그린레일웨이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올림픽교차로~해운대역, 해안절경인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경유하는 쾌적하고 활력 있는 공원과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차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 중 1차 구간인 올림픽교차로~부산기계공고 1.6km는 지난해 말 시민에게 개방됐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개방구간을 찾았다.
탁 트인 시야와 공기가 상쾌했다. 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80년 이상 열차가 달렸던 도심 한복판 철도구간이 걷기 좋은 산책길로 변모한 것에 만감이 교차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좋은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해운대의 그린레일웨이 산책로는 좀 남달랐으면 한다.
이에 1차 구간을 걸으며 느낀 아쉬운 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봤다.
첫째, 산책로 주변에 배수관로를 설치하되 뚜껑을 덮지 않고 그 흐르는 물을 활용한 자연 생태천과 수생식물을 심어 자연생태 수변공간을 조성했으면 한다.
산책로 주변에는 장산의 신선한 물 기운이 흐른다. 삼환아파트 자리에는 세계적 음료 제조회사인 코카콜라 공장이 있었던 자리다.
수질이 빼어나지 않으면 생산이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해운대에는 물과 관련된 지명이 많이 유래됐고, 해운팔경에도 장지유천(쩾旨流川), 춘천약어(春川躍魚)가 전해져 내려온다.
둘째, 안전상 문제로 자전거도로를 설치하지 못했다면 기존 차도 옆 인도에 자전거도로를 재정비해 늘어나는 자가용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자전거 하이킹족들에게도 만족감을 줬으면 한다.
이곳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며 자연의 혜택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관광특구기도 하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폐선부지인 만큼 앞으로 남은 구간을 조성할 때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이광영·명예기자

자연생태 수변공간 조성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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