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은행 공무원 등 전교생 70% 취업

6년 연속 부산 특성화고 최우수학교에 선정된 부산문화여고(교장 노오영)를 찾았다.
부산문화여고는 기술과 인성이 복합된, 창의성을 가진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문화여고에는 4개 학과가 있다. 외국어를 기본으로 실무위주의 교육을 하는 국제관광과, 고교 최초로 설립된 유아교육과, 최신 기자재를 이용 첨단기술을 익히는 패션디자인과, 간호조무사와 간호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간호과이다.
취업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과 한화그룹을 비롯해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공채에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된 특성화고 대상 9급 공무원 보건직 시험에 2명의 학생이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해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해양소년단의 활약도 대단하다. 국토해양부장관배 드래곤보트 여고부 우승, 카누 여고부 우승 등 시합에 출전만 하면 우승하며, 민속반 수영농청놀이는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학·관 협력으로 최근 일본 야마나시 대학이 MOU 체결을 제안해 왔으며, 호주·독일과 인턴십 교환학생 제도가 있어 지난해 5명의 학생이 부산시교육청 지원으로 호주에서 1년간 공부했다.
올해 이미 60명의 학생이 정규직에 취업이 확정됐으며, 인문계 전학 희망자가 현재 60명이나 대기 중이다. 전교생의 70%는 취업, 30%는 대학에 진학하는 특성화고 명문 부산문화여고에서 미래의 꿈을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지영·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