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교육실·체력단련실·주간보호실 갖춰

해운대구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창출을 위해 1년여간의 공사를 끝내고 4월 27일 좌동에 장산노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구청장과 국회의원, 구의장,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주민과 어르신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총 사업비 36억 4천만 원이 투입된 장산노인복지관은 연면적 2,329㎡,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정보화교육실, 장기·바둑실, 탁구장, 당구장, 주간보호실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어르신들이 손자·손녀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1층에는 장난감도서관을 갖추고 있으며, 6층 옥상에는 편하게 쉬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옥상쉼터도 마련돼 있다. 
앞으로 의안복지재단(대표이사 이복휘)이 위탁 운영한다.
평생교육사업, 기능회복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뿐 아니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달부터 컴퓨터교육을 비롯해 일어, 영어, 서예, 노래, 악기교실 등 25개의 취미·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6월부터는 노인주간보호센터가 함께 운영돼 경증치매,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이나 거동불편 노인들을 돌본다.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가들이 의료재활, 심리재활 서비스는 물론 생신잔치, 어버이날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인주간보호센터는 노인장기요양보호법에 의거 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이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화나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다.
노인인구는 증가하는데 비해 노인여가시설이 부족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장산노인복지관 개관으로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과 행복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복지 증진 및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장산노인복지관 704-9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