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 커플매니저 황순호 씨
작성자 | 관광문화과 | 작성일 | 2011.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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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 만들기 보람됩니다 핵가족화 현상에 평균수명까지 늘어가는 요즘 일손을 놓은 노년층이 새로운 일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정년퇴임 후 결혼정보회사 커플 매니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황순호(65) 씨. 황순호씨는 올해 3월 좌동 화목상가에 결혼정보 새날을 오픈했다.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독신이 늘면서 결혼 적령기를 놓친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는 것이 보람돼서 좋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결혼정보사를 통한 결혼은 당사자의 의사뿐 아니라 부모들의 의사도 존중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부모들이 약간만 욕심을 버린다면 성사될 확률은 매우 높다고 한다. 내면보다 외모와 물질이 결혼의 조건이 되거나 사주와 궁합이 결혼의 장애물이 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한다. 혼기 찬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력은 점차 높아지고 직업도 다양해졌지만,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인생 2막을 열어가는 황순호씨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박미자·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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