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촌 입주 8주년 한마음축제

우리 아파트가 최고!
지난 11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해운대구 반여1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서는 2천 2백 세대 입주민들의 한바탕 축제가 펼쳐졌다.
올해로 입주 8년을 맞아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명원)에서 준비한 행사로, 아파트관리사무소, 청년회, 부녀회, 주변 상가에서도 힘을 보탰다.
줄넘기, 훌라후프 돌리기, 족구, 테니스, 줄다리기, 팔씨름, 마라톤 등 무르익은 가을 정취 아래 한바탕 뛰고 달리는 체육 프로그램과 사생대회,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주민가요제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반여동 일대에서 아파트 내 녹지공간이 가장 넓고, 입주민 또한 가장 많은 아파트이다. 웬만한 동네축제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간의 화목도 일등이라는 사실도 증명된 셈이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마지막 날에 열린 단축 마라톤 대회였다. 60여 명의 주민들이 아파트 공원에서부터 산책로 등을 돌아 3km를 완주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젊은 부부, 연로한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달린 가족 등 보기만 해도 흐뭇했다.
정식 마라톤코스는 아니지만 완주했다는 기쁨과 가족과 함께 달리면서 애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환한 얼굴들이었다.
우리 아파트 단지가 이렇게 넓은 지 미처 몰랐다.는 한 주민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앞으로 매일 뛰면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며 밝게 웃었다.
이명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해운대구의원)은 주민들께서 좋아하시니 준비과정에서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살기좋은 아파트, 정이 넘치는 아파트를 만드는데 온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