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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송정 해수욕장 살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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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2.01.03

68년 석축공사 이전 건의한 김낙희 씨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한마디 직언이 천혜의 해변인 송정해수욕장을 살린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는 4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부산직할시에서 송정해수욕장을 어항으로 만들기 위해 방파제 조성 석축공사를 시행했다. 송정 죽도에서 해수욕장 중심부를 향해 방파제를 쌓아가는 이 공사가 30%쯤 진행됐을 때, 김덕엽 부산시장이 순시 차 송정을 찾았다.
당시 송정동에 거주하던 김낙희 씨(77·중1동)는 아름다운 송정해수욕장이 어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걱정하고 있던 차에 순시 나온 시장과 딱 마주친다.
시장에게 태고 적부터 신비를 간직한 우리 송정해수욕장이 어항이 되면 드나드는 선박으로 인한 소음은 물론이고, 폐유와 쓰레기로 오염될 것이라며 죽도의 북쪽(현 위치)에 어항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직언했다.
시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 방파제 공사를 중단했다.
오늘날 죽도 북쪽의 방파제가 바로 김낙희 어르신의 제안으로 시공된 것이다.
여름철이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송정해수욕장의 모습을 보면서 김낙희 어르신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고 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주변 사람들도 우리 곁에서 사라질 뻔 했던 송정해수욕장을 지킨 향토의 산증인, 김낙희 어르신을 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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