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정다운 이웃

탐방 - 반여1동 <장산 등불문해학교>

정다운 이웃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1.06.04

동주민센터에서 열공 중~!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에 반여1동 제2주민센터가 주최하는 늦깎이 학생들을 위한 장산 등불문해학교가 문을 활짝 연다.
이곳은 이런 저런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50여명의 주민들이 자존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공부하라고 남편이 등록해주는 경우, 공부가 좋아 그저 모든 게 감사하다는 자매 등록생, 며느리가 등록해줬다고 자랑하는 시어머니, 이제는 형제간에 이메일도 주고받는다며 자랑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답다.
아버지와 남편 때문에 가슴에 멍이 들었다는 사연에는 마음이 아려왔다. 어려서는 여자라는 이유로, 결혼해서는 공부를 안했다고 타박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었다는 어머니. 지금 비록 늦은 나이지만 공부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글씨 쓰는 자세가 중요하다. 마음이 비뚤어지면 글씨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전직 수학교사 출신의 조영진 강사. 멘토와 멘티의 자세가 무척이나 진지하다.
공부할 때 제일 어려운 부분이 받침이란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인 것 같다. 문화탐방과 체험학습 등 1년간의 수업을 마치면 수료증도 받는다.
지금은 강사가 두 분이지만 앞으로는 컴퓨터반도 만들 계획이다. 늘푸른 나무와 연필, 등불이 어우러진 장산 등불문해학교의 로고처럼 지역주민 모두가 소통하는 평생학습의 장이 되어 삶이 더욱 풍부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오지영·명예기자



 


탐방 - 반여1동 <장산 등불문해학교>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1유형:출처표시 탐방 - 반여1동 <장산 등불문해학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담당자 정보

  • 담당자 홍보협력과  조미숙
  • 문의처 051-749-4075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