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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우2동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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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09.12.29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우2동 주차장

문고 회원 섬세한 손길로 변모
책 빌려주는 미니 도서관 역할


가을 색을 띠기 시작하던 날 우2동 주거지 주차장. 한 평도 안 되는 관리실과 허리 굽은 할아버지의 구두 수선집이 다인 이곳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인다.
연두색 작은 벽면에 만개한 벚꽃가지에서 꽃잎이 뚝뚝 떨어져 날리고 금세라도 내 머리 위에 사뿐히 내려앉을 것 같다.
슬며시 어깨를 툭툭 털며 아래를 보니 소담스레 가꿔져 있는 작은 화단에는 채송화, 베고니아, 아이비, 코스모스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이 주차장은 우2동 봉사단체가 6개월씩 관리해오고 있는데 낡은 상태로 불법쓰레기로 인한 경고문이 위엄을 발휘하고 있었다. 지난 7월부터 새마을문고(회장 박오복)가 관리하면서 여성들의 섬세한 손길로 변화했다.
주민 봉사차원에서 예쁘게 칠을 하면 지나가는 사람이나 주차장이용자 모두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칠도 하고 꽃으로 꾸미고 나니 관리자와 손님의 차원을 넘어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며 집에 있는 꽃화분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 바람에 할아버지 구두방도 새단장을 했고 갖가지 꽃들도 늘어나면서 항아리뚜껑에서 크고 있는 물배추와 개구리밥은 여름방학 아이들의 자연공부에도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꽃들 사이에 몇몇 종류의 도서를 비치해 주차장 이용객과 주위사람들에게 책을 대여해주는 문고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책이나 꽃이 없어질 것을 걱정도 하지만 그런 일은 없다.
박오복 회장은 예산만 된다면 시멘트 그대로 헐벗은 교각에 해바라기도 피우고 장미도 피워서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모두 웃을 수 있도록 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주위를 밝고 환하게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홍연향·명예기자


<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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