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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미래를 이끄는 힘 우리 동네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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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3.11.05

해운대 문화지도를 그리다 <2>


흔히 서른이 되기 전에 문사철(文史哲) 500권을 읽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진정한 지식인이 되기 위해서는 문학서적 200권, 역사책 200권, 철학서적 100권을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도서관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문화인으로, 지식인으로 품격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해운대구는 시립·구립도서관 외에도 동 주민센터와 아파트 등에 작은 도서관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해운대도서관(709-0900)
좌동에 위치한 해운대도서관은 해운대구 건립, 교육청 운영으로 2010년 개관했다. 어린이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롭고 다각적인 독서활동을 돕는다. 매주 토요일마다 명품 퀴즈쇼 & 인형극을 공연하는 토요스쿨이 운영된다. 11월에는 5일부터 10일까지 접수받는다. 해운대도서관은 우동에 분관도 운영하고 있다.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공사에 돌입, 내년 2월에 문을 연다.


해변세계작은도서관(749-5733)
해운대해수욕장을 떠올리면 뜨거운 태양 아래 파라솔과 관광객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또 다른 해운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를 만날 수 있다.
바로 해변세계작은도서관이 그 곳이다.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관광시설관리사업소 2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책과 함께 미술작품 감상을 할 수 있는 갤러리형 도서관으로 꾸며졌다. 또한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및 자녀들에게 모국어로 된 책을 접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재송어린이도서관(749-7631)
해운대구가 설립한 공립어린이도서관인 재송어린이도서관은 장애아동 등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 맞벌이 부부 등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어린이도서관인 만큼 토요스쿨, 영화상영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반여도서관(749-5731)
2012년 최고의 한국도서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서관이 해운대구에 있다.
바로 반여도서관으로 인형극 지역문인과 함께하는 시낭송음악회 등 많은 문화행사를 운영해 지역 문화의 구심체 역할을 한다.


반송도서관(545-0102)
사학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인 반송도서관에서는 역사 신문을 만들고 다양한 토요 체험학습, 매주 일요일 가족 영화 상영을 한다. 수채화, 문인화, 금요 장애인 영화상영, 숲 체험교실, 영어신문 만들기 강좌를 운영한다.


느티나무도서관(542-1590)
반송에 위치한 느티나무도서관은 마을 사람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설립한 작은 도서관으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해운대구에는 동 주민센터와 아파트 부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깊어가는 가을 가까운 도서관에 들러 사회생활에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 놓는 건 어떨까?
 /박오복·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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