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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드림누리 학생기자단이 전하는 소식 - 박채원(상당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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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1.06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

지난해 12월 광주에서 기사님에 대한 승객들의 폭언에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는 뉴스를 봤다.
한 버스가 교통사정으로 아파트 정류장에 늦게 도착했고, 화가 난 버스 승객들이 온갖 욕설과 폭언을 해 여성 버스 기사님은 울면서 운행을 멈췄다.
사건 직후 버스 회사는 해당 정류장에 버스를 정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고, 주민 불편이 이어지자 광주시청이 설득에 나서 버스는 다시 정차를 재개했다.
이 뉴스를 본 나는 자연스레 며칠 전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1001번 버스를 타니 기사님께서 밝고 따뜻한 목소리로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해주셨다.
버스를 타기 위해 헐레벌떡 올라타는 할머니를 보고 "천천히 오셔도 괜찮아요"라고 말씀하셨다.
빨리 올라타라고 말씀하시는 기사님들은 많이 봤지만 천천히, 조심히 올라오라고 말씀하시는 기사님은 처음 봤다. 그리고 승객 모두에게 친절히 인사를 해주셨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이 말들이 나를 정말 기분 좋게 했다. 다른 승객 분들도 모두 미소를 머금으며 내릴 때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를 했다. 한겨울의 차가움을 한 마디의 말로 따뜻하게 녹이는 포근했던 순간이었다.
위의 뉴스와 나의 경험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처럼 버스 기사님께서 친절하게 대해 주시니 평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걸 쑥스러워 하던 나도 저절로 인사를 하게 됐다.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차갑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 2020년 새해가 다가왔다. 올해는 먼저 용기를 내 주위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면 어떨까? 나도 2020년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께 따뜻한 말을 건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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