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매력 동네책방 탐방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23.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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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은 화려한 대형서점과 달리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 매력적인 공간이다. 개인의 취향이 존중되는 시대, 동네책방이 주는 독특한 재미를 즐기는 독자들과 안락한 장소에서 책에 집중하고 싶은 독자에게 해운대 지역 동네책방을 소개한다. 그림책방 dear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275, 대우2차아파트 2층 그림책방 dear는 이름처럼 오직 그림책만 판매하는 그림책 전문 책방이다.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이런 곳에 책방이 있을까? 생각하며 상가 2층을 올라가면 예쁜 책방 입구가 나타난다. 동화나라 입구 같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그림책들이 금세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방에는 책방지기가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골라 들여온 그림책들이 예쁘게 진열돼 있다. 책방 한편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사서 즐기며 구입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책방지기에게 부탁해 구하기 힘든 외국 작가의 그림책을 구입할 수도 있다. 책방은 금, 토, 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연다. 이 곳에서는 그림책 구입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 만들기 과정과 여행책 클래스도 열린다. 올해는 각각 2,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온라인 북 토크도 열었다.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가 필립 C 스테드와의 북 토크는 줌(zoom)을 이용해 마련한 자리로 독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동네서점 아르케 해운대 송정중앙로5번길 77, 2층 아르케는 그리스어로 만물의 근원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작은 책방을 열고 싶었던 책방지기는 27년 동안 다녔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꿈을 이루었다. 책방을 꾸릴 공간을 찾아다니다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풍경에 반해 보자마자 선뜻 지금의 장소로 결정했다고 한다. 큰 창으로 키 큰 나무들이 보이는 서점에 들어서면 인문학, 심리, 기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신간과 함께 책방지기가 직접 읽은 책들이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따스한 책방지기의 모습을 닮은 인테리어로 꾸민 서점 한편에는 티셔츠, 스카프, 양말 같은 잡화도 진열돼 있어 둘러보고 사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우연히 책방을 찾은 주민이 단골이 되거나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 책 모임을 갖기도 한다. 책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동네 사랑방처럼 누구나 편하게 차와 함께 모임도 갖는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공간을 지향한다.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편하게 찾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 운영시간 11~19시(일, 월 휴무) 김수연 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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