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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뱀은 음흉한 동물 NO 불사와 다산의 상징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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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3.02.06

2013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계사년의 해가 밝았다. 올해는 뱀의 해인데 그중에서도 검은 뱀의 해, 흑 계사년이다. 계(癸)자가 검을 흑(黑)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뱀은 그다지 환영받는 동물이 아니다. 특유의 미끈미끈하고 독특한 생김새 탓이다.
유야무야 넘어간다는 의미의 구렁이 담 넘어가듯, 꼿꼿하고 고집이 센 사람을 이르는 개구리 삼킨 뱀의 배와 같은 속담이나 신화 속의 메두사는 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키우는데 한 몫 했을 것이다.
뱀으로선 참 억울할 노릇이다. 자신이 원해서 그렇게 태어난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뱀은 마냥 나쁜 동물일까? 대답은 No다. 그 옛날 우리 조상에겐 뱀이 불사와 다산의 상징이었단다.
성장할 때마다 허물을 벗는 뱀, 이 모습을 본 조상들은 뱀은 죽지 않고 다시 태어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또 한 번에 여러 개의 알을 낳아 다산의 상징으로 생각했다.
외국은 어떨까. 그리스로마 신화에도 뱀이 등장한다. 의료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를 휘감고 있는 것이 바로 뱀이다. 태국이나 인도 등 남방국가에서는 생(生)과 대지를 뜻한다.
겨울이 되면 죽은 듯 자취를 감추었다가도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나타나 농사철이 다가왔음을 알리기 때문이다.
반면, 성경에서는 인간을 타락시킨 사악한 존재로 보며 유목문화권에서도 가축을 물어 죽이는 뱀을 싫어했다.
이렇듯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동물 뱀.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우리가 뱀에게서 찾을 수 있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흔히 새해에 가장 어울리는 말로 송구영신(送舊迎新)이 있다.
옛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는 의미처럼 2013년 뱀의 해, 옛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면 그보다 더 좋은 게 무엇이 있으랴.



89년생 뱀띠 나의 다짐
 좋은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남들이 가지 않고, 정해두지 않은 길을 가려 행동하고 목표해왔다.
사회가 원하는 성공에 초점을 둔 채, 나는 웃지 않고 남들을 의식해가는 나를 발견했다.
이제는 산뜻한 변화로 새 출발하려는 나의 해 2013년. 계사년에는 3가지 좋은 습관을 갖추려 한다.
 첫째, 꿈이나 일 때문에 잠을 포기하지 않기. 둘째, 내면의 아름다움을 채우기 위해 하루 10페이지씩 독서하기. 셋째, 나를 사랑하기 위한 꾸준한 운동 매일 지켜나가기.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즐거운 축제에 참여한 것처럼 가족과 함께 소망을 다짐한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니까.
 정우진(반여2동)



65년생 뱀띠 나의 다짐
49살 뱀띠의 한해가 밝았다.
돌아볼 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올해는 만족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돌이켜보면, 항상 부족해서 아쉬워한 시간들이 많았다. 작은데 행복하고, 모자라도 만족하는 한해가 되기를 꿈꾼다. 소중한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생애 처음 내 이름으로 가게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다. 물가가 계속 오르고 경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시작한 또 다른 도전. 쉽게 시작한 자영업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동면에서 깨어나 독기 잔뜩 품은 뱀의 기운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올해는 모든 게 잘될 것이다.  겨울잠 잘 즈음엔 잔뜩 물오른 힘찬 뱀의 정기로 만족스러운 겨울잠을 잘 수 있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본다.
 장근숙(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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