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소외지역 문화센터 역할 톡톡히

반여도서관 여름방학 특강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해운대구 반여도서관(관장 강은희)이 2012년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도서관상은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 1천7백여 곳 가운데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도서관 분야 최고상이다.
1999년에 개관한 반여도서관은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한 반여·반송동의 평생학습센터, 교육지원센터 역할을 담당해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특히,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한 결과 지역 내 독서문화가 크게 확산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여도서관은 생업으로 낮 시간에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자료실과 열람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방하고, 내 아이를 위한 영어동화, 어르신을 위한 전산교육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호평 속에 운영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지역문인과 함께 하는 돗자리 시낭송 음악회 등 많은 문화행사를 운영해 지역 문화 구심체 역할을 해왔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책을 쉽게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도록 영진복지관 등 3개소에 이동 도서관인 책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다중시설 5개소에 무인반납함을 설치·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