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문화∙생활

<이색현장> 수영만, 러시아 고급 요트 즐비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1.04.06

따뜻한 부산서 겨울 보내고 귀향


해마다 10월이면 해운대를 찾아와 겨울을 나고 봄이면 돌아가는 특별한 러시아 친구들이 있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혹한의 러시아를 피해 따뜻한 해운대를 찾아오는 고급 요트의 관리자들이다. 세계적인 러시아 부호들의 고급 요트는 수영만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구경거리이다. 현재 머물고 있는 러시아 호화요트는 12대이다.
그들이 해운대를 찾는 이유는 따뜻한 날씨뿐 아니라 올림픽을 치렀던 수영만 계류장의 우수한 시설, 기타 편의시설도 가까워 생활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해운대를 찾았던 선원들의 입소문으로 이곳을 찾는 요트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부부가 함께 요트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온 피터선장과 이랴. 99년 해운대를 처음 찾은 이후 20번 이상 방문한 40년 경력의 노장이다.
해운대는 계류하기도 좋고, 생활도 편리하고, 도시가 너무나 아름답다. 싱가포르, 일본 등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해운대만큼 정이 가고 좋은 도시는 드물다. 고 지구본을 돌리며 얘기한다.
장산에서 약수를 떠먹고, 해운대 시장에서 김치를 사고, 삼겹살에 소주를 즐긴다. 지하철로 시내를 다니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는 이들은 손님이라기보다는 해운대 주민에 가깝다.
피터의 아내 이랴에게도 해운대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 김치 맛에 반해 돌아갈 때는 꼭 사갖고 갈 예정이다. 매우 친절하고, 아름다운 도시 해운대!를 연신 외친다.
겉만 보고 돌아가는 관광객도 좋지만, 생활하면서 느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해운대의 진정한 홍보대사이다.
수영만에서 혹시라도 피터와 이랴를 만나면 반갑게 즈드랍스뜨뷔?(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해봄도 좋을 듯하다.
 /장근숙·명예기자


<이색현장> 수영만, 러시아 고급 요트 즐비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1유형:출처표시 <이색현장> 수영만, 러시아 고급 요트 즐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담당자 정보

  • 담당자 홍보협력과  조미숙
  • 문의처 051-749-4075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