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문인협회 소속 문인들의 작품집인 <해운대문학> 18집이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주옥같은 작품들이 가득하다. 2010년도 부산시인협회 본상 수상자인 신선 시인의 해운대역에서를 비롯해 김인태 박경영 정훈교 등 40여 명에 달하는 시인들이 에덴의 언어를 찾아 빚고 지었다. 서영상 시인이 해운대문학 발간 후 첫 선을 뵈는 영역시(英譯詩) 4편과 박일 소민호 최경희 시인의 아동문학, 강천형 수필가 등 7명의 수필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찾아간다. 다소 아쉬운 것은 시 장르에 너무 편중되어 해마다 이어온 장르인 소설과 평론이 빠진 점이다. 김미순 해운대문인협회장은 올해는 더욱 치열한 창작활동과 문우들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알찬 2011년 해운대문학을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영·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