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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산불예방에 함께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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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1.03.02

많은 이들이 산의 고마움을 알고, 산과 어울리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설 명절 연휴로 해이해진 몸을 추스리기 위해 일요일 오후 홀로 산행에 나섰다. 마음만 먹으면 번개산행을 할 수 있는 장산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입춘이 엊그제 지난지라 포근한 기온이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하였다. 해운정사에서 옥녀봉으로 30분쯤 올랐을 때 등에서는 조금씩 땀이 배어나오고, 이마엔 땀이 맺히면서 기분이 상쾌했다.
잠깐 숨을 고르기 위해 걸음을 멈춰 고개를 돌려보니 산불로 까맣게 그을린 흔적이 눈에 들어왔다. 일부 소나무는 재선충 고사목처럼 빨갛게 변해 있었고, 주변에는 타다 남은 숯검댕이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참으로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면 이 정도에서 불길이 잡힐 수 있었을까?
아니면 누가 산에 와서 담뱃불을 미처 끄지 못해 실수한 것인가?
한편으론 다행스러웠다. 만약 불을 끄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끔직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인가?
한 사람의 작은 실수로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통제와 감시가 좀더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혼자만의 생각일까.
 /이광영·명예기자


산불예방에 함께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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