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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기후위기 인식,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방송인 타일러 라쉬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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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23.07.03

한국에 살며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강연 기후 위기-내 삶, 내 사람의 위기가 6월 24일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열렸다.
타일러 라쉬는 "어린 시절 미국의 시골 숲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늘 가까이 지냈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러 온 서울에서의 대기 환경을 보며 환경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환경 문제는 다음 세대가 아닌 바로 지금의 우리를 위한 것이라며, 환경 에세이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출간하고 강연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특유의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후 위기의 1차적 원인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사용이라고 한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축적되는 과정에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오르고 지구가 망가진다. 화석연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차적 원인은 산림 훼손 문제. 이산화탄소 흡수를 도와주는 산림이 파괴됨에 있다. 기후 위기의 결과는 바로 기후가 달라진다는 것. 기온이 올라가면서 품어줄 수 있는 수증기량이 증가해 본래의 기후 패턴이 달라지며 갑작스런 홍수, 가뭄 등이 생긴다. 기후는 식량 수급 문제까지 영향을 미쳐 경제적 타격으로 연결된다.
또 지구 평균 온도가 오르면 해수면이 상승한다. 1993년 이후 해수면 상승 평균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그 결과 무역 시설, 항만, 공항, 농토 침수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 무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기후 위기로 국가 안보, 경제, 식량 문제 등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기후 위기 문제는 과학적인 문제도 아니고, 개인의 책임 문제도 아닌 정치, 경제적인 제도의 문제라고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문제로, 나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선택 없이 한꺼번에 확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에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첫째, 기후 위기에 대해 고민하는 리더쉽을 요구하는 투표를 하는 것. 둘째, 친환경인증 제품과 기업을 응원하고, 환경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 셋째, 주변 사람들에게 기후 위기 문제, 기업에 대한 목소리를 내게 해서 움직이게 하도록 하는 것이다. 환경 교육은 미래 세대가 아닌 결정권이 있는 기성세대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타일러 라쉬는 5분만 있으면 누구든 함께할 수 있는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 fiveminutesforthefuture.com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미옥 구민기자

기후위기 인식,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방송인 타일러 라쉬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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