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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견우직녀 별에 차를 올리다 별빛 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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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23.09.01

해운대문화예술원 8월 22일
칠월칠석날 맞아 다례제 열어

해운대문화예술원(원장 정해선)은 8월 22일 오후 7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날을 맞아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동백섬 해운대공원(송림)에서 칠월칠석 별빛 다례를 지냈다.
별빛 다례는 세시풍속 기념행사로 예술원 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견우성과 직녀성에 차를 올리고 견우직녀의 상봉,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칠석날(음력 7월 7일)은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의 하나로 견우와 직녀가 사랑을 나누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1년 중 칠석날 하루에만 만난다는 전설에 따라 견우직녀 별에 제사를 지내는 행사다. 한국의 밸런타인데이라 할만하다.
우리 조상들은 이 날 칠석제, 용왕제, 밭제 같은 제사를 지내고 밀전병 등 계절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별, 조상, 자연에 소원을 빌고, 여름 장마에 눅눅해진 책과 옷을 말리기도 했다.
해운대문화예술원은 별빛다례 외에도 지난 4월에는 삼월삼짇날 화전놀이, 5월에 단오 행사 부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해마다 10월에는 동백섬 정상에서 동백섬 문화관광축제와 최치원 선생 추념헌공다례제를 지낸다.
2020년부터 4년째 문화예술원을 이끌고 있는 정해선 원장은 "최치원 선생의 기운이 서려 있는 동백섬에서 차 한잔을 올리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에 회원들과 함께 1998년대부터 현재까지 헌다례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대는 1천여 년 전 신라 말 석학 최치원 선생이 해운대의 아름다운 절경에 심취돼 동백섬 남쪽 암벽에 선생의 자(字)인 해운(海雲)을 새겨서 지명으로 유래됐다고 전해온다. 현재 정상에는 최치원 동상과 유적비, 해운정이 조성돼 있다.
낭만적인 칠월칠석날, 이규보의 시를 들으며 차를 마시고 별에 소원을 비니 꿈같은 여름밤이었다.
박오복 구민기자

견우직녀 별에 차를 올리다 별빛 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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