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처럼 빛나는 해운대의 건축물 ②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23.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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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건축 공간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뿐 아니라 도시 전체에 좋은 에너지를 보급하며 도시의 이미지를 좌우한다. 시민의 삶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숨 쉬는 공간, 깊은 여운과 울림을 주는 건축물이 더 많아지길 바라본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동백섬 안에 있는 누리마루는 순우리말로 세상, 세계를 뜻하는 누리와 정상과 꼭대기를 뜻하는 마루가 합쳐진 말이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2005년 11월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때 2차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3층 규모의 건축물이다.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의 하나로 2005년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축할 당시 경호가 적합하고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그림처럼 담을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적합한 회의 장소 선정으로 APEC 정상회담의 유치가 가능했다는 후문도 있다. 바다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 건축하면서 웬만한 해일에도 견딜 수 있도록 1층 공간을 비워놓는 필로티 구조로 만들었다. 정상회의장을 건물 2층과 3층에 조성해 해수면과 12m 정도 차이 나도록 구성했다. 외부는 부식과 충격에 강한 티타늄 코팅 아연 강판의 원형 지붕으로 돼 있다. 마치 우주선이 내려앉아 있는 듯한 모습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한 것으로 초가집의 곡선을 보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입구 로비에는 전통 나전칠기로 제작된 대형 십이장생도(十二長生圖)가 우리 전통공예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정상회의장 입구 천장에는 단청 색상의 서까래가 한국의 전통미를 보여준다. 바닥은 국산 대리석인 정선석을 대청마루의 느낌으로, 3층 정상회의장은 석굴암의 돔을 천장 형태로 만들었다. 부산의 자랑 동백섬 울창한 숲속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과 함께 역대 APEC 정상회의장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힌다. 해운대구 동백대로 116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는 유선형의 부드러운 외관의 공공건물이다. 2개로 나눠진 형태로 지어진 건물의 큰 부분에는 대강당이 있고 공중에 띄워진 형태의 나머지 부분에는 세미나실, 교육실 등이 있다. 주 출입구가 있는 1층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 2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넓은 계단은 도서관 열람실, 체력단련실과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계단 중간의 V자형 기둥은 공중에 떠 있어 건물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다양한 네모 형태의 불규칙한 창문은 건물이 더욱 경쾌하게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지오 폰티는 건축 예찬에서 "건축은 예술이라기보다는 문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할지라도 조화롭게 어울릴 때만이 그 도시에 문명이 있다고 본다는 말이다.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170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확산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바로 옆 영화의전당, 영화후반작업시설과 건축 흐름을 맞추기 위해 3개의 차이 나는 층으로 옆면을 디자인했다. 건물의 일반적인 형태인 직사각형을 벗어나 주변의 신세계백화점, 부산영상산업센터, 영화진흥위원회 등 각 건물 고유의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도록 지어진 건물이다. 형태적 특징은 도심 속 건물과 자연과의 소통이다. 내부 환기와 채광에도 도움을 주는 건물 중앙의 통로는 건물 뒤편의 수영강변으로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공공건물로서 건축 비용보다는 주변 건물과의 배려와 기능성을 고려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40 김수연 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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