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벚꽃과 인생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23.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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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름답게 웃다가 벚꽃은 힘없이 떨어져 바람에 솟구쳐 날다가 연분홍빛 꽃눈으로 땅위에 내려 신발로 밟아보았다 여전히 아름다웠다 우리네 인생도 한평생 새처럼 부지런히 먹고 알 까고 노래하다가 소리 없이 땅에 떨어져 생을 마감한다 동화 속 인어 공주가 물거품이 되어 하늘로 방울방울 사라지듯이 아름다운 무지개빛으로 사라진다 벚꽃이 웃듯 우리도 그 속에서 행복하였네 재졸재졸 노래하는 새들처럼 그렇다고 정소림 시인(반송2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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