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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5분발언 - 화덕헌 의원(중2·좌2·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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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3.11.05

세종과 한글


지난 10월 9일은 23년 만에 다시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이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은 지식과 학문을 정비하여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다방면에서 위대한 임금으로 높이 칭송받고 있다. 아울러 세종은 조선시대 여성노비의 출산휴가일수를 7일에서 100일로 획기적으로 늘렸다. 또 추가로 출산 전 1개월의 휴가를 주었고, 남편에게 산모를 돌보도록 한달의 휴가를 주는 등 백성을 위한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였다. 세종이 한글을 만드신 이유 역시 지식과 문자로부터 소외된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1979년 겨울. 영국에서는 정부로부터 난방수당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는 통지서를 받고도 뜻을 파악하지 못해 한 모녀가 얼어 죽는 사건이 있었다. 그때부터 영국에서는 공문서를 쉽게 고쳐 쓰는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공문서를 쉬운 말로 쓰는 것은 인권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 해운대구의회에서는 세종의 애민정신이 가장 깊이 베어있는 한글을 바르게 쓰고 쉽게 쓰는 것이 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인권적 실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글 바르게 쓰기 조례를 제정했다.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불가피하게 한자나 알파벳 같은 외국문자를 사용할 경우, 한글로 먼저 쓰고 괄호를 쳐서 외국문자를 병기하여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는 외래어라 할지라도 뜻이 어려우면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려운 한자어나 행정용어들도 순화해서 쓰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구청의 각 부서에서 작성하여 의회로 제출하는 문서는 의회 속기록에 첨부되어 의회 기록물로 남는다. 보다 신중한 문서 작성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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