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페스티벌과 지역발전

KNN 광장에서는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고, 안주를 조리 판매하며 여러 가지 놀이문화를 함께 운영하는 센텀맥주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센텀맥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최, 여러 주류회사 협찬으로 열리고 있지만 KNN 센텀 이전으로 시작한 이벤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이 축제는 식품위생법 제22조 인허가 사항 등 관련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불법축제이다.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소음피해뿐 아니라 지역상권과 화합하지 않은 채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 괘씸해하면서도 언론의 권력 앞에서 볼멘소리만 하고 있다. 해운대구 역시 언론이라는 권력 앞에서 눈뜬장님 행세를 하고 있다.
지역축제란 지역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키고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특히 부산을 대표하는 민영방송이 주최하는 축제는 더더욱 그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축제야 끝나겠지만 이를 통해 큰 수익과 호응을 얻은 KNN은 축제란 이름으로 유사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역방송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행위를 지도 감독해야 하는 관할구청 해운대구는 축제란 이름으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