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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소식

5분 발언-김경호 의원 (우1동, 중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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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1.07.05

옛 해운대역 부지, 시민 품으로

1935년 개통한 동해남부선 해운대 울산 구간은 일제가 강제로 몰수한 토지에 건설됐다. 이곳은 2013년 노선을 옮기기 전엔 해운대의 절경을 보며 달렸고, 이젠 부산시민의 추억에 자리했다. 허나 2만 5000㎡의 정거장 부지는 여전히 국가철도공단 소유로, 최근 주식회사 해운대역개발이 정거장 부지에 호텔 건물을 비롯해 총 5개 동의 상업 건물을 짓는 안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안이 실제 시행된다면 지역경제 침체 및 슬럼화 현상도 발생 가능할 것이다. 이는 이익 추구에 눈먼 명백한 난개발로, 구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은 정거장 부지의 공원화를 원한다. 공단은 시와의 협약만 되뇌지 말고 이에 따라 공원화에 착수해야 한다. 80여 년간 철도 소음, 생활권 단절을 겪은 주민들의 열망을 무시한 채 공공성이 강한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 일제의 행태와 무엇이 다른가? 국가 공단으로서 경제성보단 국민 복리 증진을 우선해야 한다. 집행부도 주민 열망에 부응해 정거장 부지 공원화에 힘써야 한다. 주민들의 공감 없는 인허가는 내줘선 안되며, 특히 정거장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해야 한다. 이는 뉴욕 하이라인공원, 광주 푸른길공원처럼 100년 후를 내다보는 공원을 정거장 부지에 만드는 바탕이 될 것이다. 부산시 역시 부지의 상업적 개발보다 자연과 문화 및 역사가 어우러지는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데 조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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