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정다운 이웃

모두를 위한 한 걸음 <담쟁이 걷기대회>

정다운 이웃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05.08

부산장애인복지관 연합


장애는 틀림이 아닌 다름입니다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 연합 행사인 제5회 담쟁이 걷기대회가 4월 14일 오전 11시 APEC 나루공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1천500명이 사전접수를 할 만큼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APEC 나루공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에 든 다양한 빛깔의 우산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비가 와서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참가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즐겼다.
담쟁이 걷기대회는 줄을 따라 올라가는 담쟁이처럼 혼자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손을 잡고 편견의 벽과 차별의 벽들을 넘어 가자는 의미로 기획됐다고 한다.
중1, 초4 남매 둘과 초4 사촌조카를 데리고 왔다는 김효정 씨(44)는 장애인들도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내 아이들이 직접 느꼈으면 좋겠다며 의미 있는 행사에 아이들과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하장애인복지관에서 참여한 박기흠 씨(79)는 비가 와서 미끄러질까 걱정이 되지만, 평소 재활훈련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며 해맑게 웃으셨다.
사회자의 출발 신호에 맞춰 모두가 함께 걷기 시작했다.
2.5km 정도의 코스를 천천히 걸으며 장애인식개선 작품 감상, 완주인증도장, 인식개선 다짐적기, 하이파이브 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겼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존재, 우리는 함께입니다, 비가 와도 좋다, 조금 부족해서 더욱 좋다. 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되자 등 많은 사람들의 응원 메시지가 벽면에 한가득이다. 걷다보니 신발, 양말 그리고 바지 밑단까지 다 젖어 버렸다. 그러나 불편해 하는 사람 한 명 없이 모두 다정한 미소로 서로를 마주했다.
출발지점과 동일한 APEC나루공원 골인아치로 들어와 맛있는 간식거리와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다.
점자 명함 만들기, 캘리그라피, 인식개선퀴즈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준비돼 있어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장애가 있든 없든 모두가 같은 사람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했으면 한다. 오늘따라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이 우리를 하나로 감싸 안는 듯하다.
 /이길녀 명예기자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1유형:출처표시 모두를 위한 한 걸음 <담쟁이 걷기대회>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담당자 정보

  • 담당자 홍보협력과  조미숙
  • 문의처 051-749-4075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