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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동길 할아버지에게 따스한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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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06.08

 


  작은 후원 큰 희망


김동길 할아버지(70·가명)는 오늘도 혼자 방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과 달리 발달이 지연돼 초등학교 졸업 이후부터 혼자였습니다. 지적장애로 형제들 사이에서 짐이 되는 존재일까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타지에서 노동일을 하며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지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건강이 나빠졌고 급기야 파킨슨병까지 발병했습니다. 4년 전에는 계단에서 넘어지기까지 해 더욱 거동이 힘들어져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힘들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에게도 가족은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보다도 연로한 형님, 형님도 고령이라 자신을 옆에서 챙겨줄 여건이 안 되지만 유일한 가족이라 때로는 의지할 수밖에 없어 형님을 귀찮게 한다며 눈물을 보입니다. 그리곤 지금 작은 쪽방도 너무 감사하다며 특별한 일을 바라기보다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게 몸 누이고 살면서 더 이상 아프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합니다.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김동길 할아버지에게 후원금, 생필품 이불 장판 등 생활용품, 저염식(죽)을 지원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복지정책과 749-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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