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여4동 정남현 씨
폐지모아 성품 기탁

정남현 씨(76·반여4동)는 지난달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50만 원 상당의 미니제습기 8대를 반여4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동 주민센터는 이를 한부모가정 8가구에 전달했다.
정 씨는 지난해 아름다운 동행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아름다운 동행상은 반여4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년 송년의 밤 행사 때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남몰래 선행을 꾸준히 해온 주민에게 주는 상이다.
정 씨는 폐지를 모아 저축한 돈 20만 원에 상금 30만 원을 더한 50만 원으로 성품을 구입, 동 주민센터에 기탁한 것.
정 씨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신념을 가지고 계속 봉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