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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송정에서 즐기는 익스트림스포츠 스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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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2.07.04

부서지는 파도에 올라타다
국내 유일 얼라이브스킴
10월 스킴페스트 개최

더운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해양 활동이 인기다. 그중에서 서핑은 바다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해양레저 스포츠다. 푸른 바다 위로 파도를 가르는 모습은 절로 더위를 가시게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서핑은 바다 한가운데서 파도를 타는 것이다. 그런데 해안가로 들어오는 파도를 타는 서핑이 있다. 바로 스킴보드다.
스킴보드는 해안가의 가장 끝에서 부서지는 파도, 쇼어브레이크(shorebreak)를 즐기는 운동으로 해안가를 미끄러지듯(skim) 타며 다양한 회전 기술을 할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서핑에 비해 보드가 작고 얇으며,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보드 바닥에 핀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 할 수 있다.
서핑은 다양한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스킴보드는 아직까지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가볍게 즐겨보고 싶어도 할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국내 유일 스킴보드 전문샵 얼라이브스킴(대표 김재형)을 찾아 스킴보드를 즐겨보았다. 얼라이브스킴은 총 2층으로 운영된다. 1층은 탈의실, 보드 보관소, 샤워실 등이 있고 2층은 강습 안내, 스킴보드 관련 물품을 판매한다.
방문했던 날에 폭우가 쏟아졌지만, 날씨와 영향을 적게 받는 스포츠라 무리없이 체험해볼 수 있었다. 서핑 수트를 입고 스킴보드를 들고 바닷가로 향했다. 스킴보드는 바닥에서 가슴까지 오는 크기로 생각보다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강풍이 부는 날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해안가에 들이친 파도가 빠져나갈 때 보드를 미끄러지듯 타는 것은 상당히 생소한 경험이었다. 눈 위에서 타는 스노보드보다는 빙판 위에서 타는 썰매 같았다. 생각보다 빠른 보드의 속도에 놀라기도 했다. 1시간의 체험이었지만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김재형 대표는 2014년 처음 스킴보드를 접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스킴라이프를 시작했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등 해외에 스킴보드를 위한 여행을 다니며 많은 보더를 만나고 그들의 문화를 접했다. 2016년 국내 최초 스킴보드 샵 얼라이브스킴을 송정에 열게 된 이유도 그런 멋진 문화를 국내에도 알리고 싶었기 때문.
동호인 수가 많이 늘어 지난해 11월에는 제1회 스킴보드 대회 스킴페스트를 열기도 했다. 3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올해 10월에도 제2회 스킴페스트를 기획하고 있다.
김재형 대표는 "스킴보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킴페스트 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가 함께 타면서 알려주기도 하는 스킴투어도 진행 중이다"며 "바다에서 파도만 타는 것이 아닌, 해안가의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사람들과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는 스킴보드의 매력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얼라이브스킴은 사전 전화(010-2850-1612) 문의 후 방문해 강습받을 수 있다. 이번 여름, 새로운 이색 스포츠를 생각한다면 스킴보드도 고려해볼 만하지 않을까.
글 박주영·소통협력과 주무관

송정에서 즐기는 익스트림스포츠 스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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