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1일 새벽 4시 지상파 아날로그TV 방송 송출이 종료되고, 디지털TV로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르는 주민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날로그TV를 보유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안테나를 통해 TV를 직접 시청하는 경우 디지털TV 전환 비용을 지원한다.
당초 저소득층에만 지원하기로 했던 방침에서 아날로그TV를 보유한 일반 가구에 대해서도 전환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두 경우 모두 유료방송에 가입한 가정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소득층의 경우 디지털TV 전환기기인 디지털컨버터 1대를 무상 지원하거나 정부가 지정한 디지털TV 구매 시 구입비용 10만원을 보조한다. 또는 TV안테나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일반가구는 디지털컨버터 신청시 2만원을 본인 부담해야 하며, 직접 설치해야 한다.
단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가구는 설치를 지원한다. 실외안테나 설치시 3만원을 본인부담하며, 노인이나 장애인가구는 무상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연말까지 계속되는데 저소득층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거나 민원24(www.minwon.go.kr),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며, 일반가구는 우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디지털TV로 전환하지 않으면 기존의 아날로그TV로는 더 이상의 시청이 어려우므로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방송 콜센터(080-2012-0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