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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걷기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 3. 맨발 걷기 좋은 오봉산 올레길 초록공원에 놀러오세요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홍보협력과 작성일 2023.12.04

요즘 맨발 걷기 열풍이 뜨겁다. 혼자서 걷기도 하고 동호회로 모여서 걷기도 한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발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여동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걸어보았다.

맨발로 흙길을 걸어봐요
오봉산 올레길

반여동에는 봉우리가 5개라 이름 붙여진 오봉산이 있다. 해발고도가 200m도 되지 않는 나지막한 산이다.
오봉산 입구에는 오봉산 여가녹지라 이름 붙여진 체육공원이 있었다. 각종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눈에 띄었다. 아침 이른 시간에는 한 주민이 체육 봉사 활동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모여 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오봉산 여가녹지에서 오솔길 쪽으로 가보았다. 누군가의 정성과 열정으로 쌓아놓은 수십 개의 돌탑이 보였다. 70대 어르신이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기에 이렇게나 쌓아놓으셨는지 궁금했다.



돌탑 길을 걷다 보니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 보였다. 누군가 항상 정비하는 듯 빗자루가 세워져 있었고, 주위가 말끔했다. 문을 열고 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만화책, 각종 인문학 도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있었다. 사람들의 책 읽은 흔적들이 책에 고스란히 스며있었다. 숲속에서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운치 있는가.
잠시 책을 보다가 반대편 4봉, 5봉으로 가보았다. 조그만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니 갈래길이 나왔다. 오봉산 올레길이라고 표지판이 보였다. 고도가 낮은 산이다 보니 가파른 경사가 없어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을 수 있었다. 흙길이 잘 조성돼 있어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된다는 문구를 뒤로 하고 걸어가는 어르신의 모습이 왠지 멋있게 느껴졌다.
사람 사는 냄새 가득
반여3동 전통시장
초록공원을 가는 길에 만난 반여3동 전통시장은 이른 시간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며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정겨운 곳이었다.
새벽에 직장 가는 사람들에게 배고픔을 달래줄 김밥을 비롯해 떡, 전통과자, 떡볶이 등 각종 음식이 눈길을 끌었다. 반찬가게가 즐비한데 맛있는 한상을 먹을 수 있는 고마운 반찬이다.
아이들의 웃음 한 가득
초록공원
초록공원을 갔다. 초록공원이란 이름은 주민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해운대 장산의 자락인 초록공원 초입에는 폭포가 있다. 지금은 겨울이라 물이 없지만, 여름에는 폭포가 쏟아지며 시원함을 더했다 한다.


조금 걸으니 돌로 이루어진 넓은 광장이 나왔다. 어버이날 등 동네 행사하는 곳이라 한다.
근처 어린이집에서 온 듯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모여서 솔방울 찾기를 하고 있었다. 조그만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에 초록공원이 한층 더 푸르게 느껴졌다.
걷다 보니 초록관이라는 커다란 체육관이 보였다. 평일에는 동호회 활동을 하고, 주말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사람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초록관 옆에는 야외 배드민턴장이 있는데 곧 게이트볼장으로 재탄생한다고 한다.
초록공원과 연결된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니 아기자기한 경관시설물을 설치 중인 공간이 보인다. 2023년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반여 휴 여가녹지 조성 사업 현장이라고 한다.
구는 초록공원과 연접한 약 2,000㎡ 임야에 10억 원을 투입해 맨발 황톳길, 꿈의 놀이터, 휴게공간을 조성 중이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약 200m 길이의 황톳길과 50m에 달하는 롤러슬라이드는 반여 휴 여가녹지만의 특화된 시설이라고 한다.
옛 반여초 부지(반여동1594-73)에는 부산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이 들어선다고 한다. 멀티미디어 교육관, 공유오피스, 환경디지털도서관 등을 꾸미고 텃밭,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환경교육체험관이 들어서면 부산시 119안전체험관처럼 부산 전역에서 아이들이 견학을 올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욱 활력이 넘치는 반여동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여 휴 여가녹지 조성 사업은 12월 말 때쯤 준공된다고 한다. 그때 와서 황톳길을 꼭 한번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류정화 명예기자
도움을 주신 분 : 심정희 반여3동장, 최정옥 행정담당
정경희 새마을문고 회장, 박주영 주무관

<걷기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 3. 맨발 걷기 좋은 오봉산 올레길 초록공원에 놀러오세요

<걷기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 3. 맨발 걷기 좋은 오봉산 올레길 초록공원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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