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자매도시 직거래장터
| 작성자 | 홍보협력과 | 작성일 | 2023.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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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도 많이 팔았다. 덕분에 한숨 돌렸다 아이가. 고맙지 뭐. 글케 나서 주니까네. " 경남 하동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큰시숙이 남편과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더니 얼마 전 우리 해운대구에서 개최한 직거래장터에 대한 얘기였다. 지난 9월 22일과 23일 이틀간 구남로에서 열린 자매결연도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경남 하동군, 고성군, 밀양시, 함양군 농민들이 농산물을 판매했다. 큰시숙은 장터에서 샤인머스켓을 제법 많이 판매하셨던 모양이다. 다른 농민들도 판매부진으로 애를 먹었는데 해운대구가 나서서 장터를 열어준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며 무척 고마워 했다고 한다. 나도 포도와 벌꿀을 사왔는데 그날 많은 구민이 장터를 누비며 농산물을 샀다. 2년 전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그곳의 골프장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일본에는 약 2,400개의 골프장이 있는데 농업기관과 골프장이 협력해서 농산물 판촉행사를 자주 연다고 한다. 우리 해운대구도 자매도시 농산물을 자주 판매한다면 농민들의 판로 걱정을 크게 덜어줄 것이다. 해운대구의 공공단체와 기관, 시설, 기업, 회사들도 함께 판매행사에 나서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행사를 자주 열면 농가들은 자신이 출하한 농산물의 품질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느낄 것이다. 판매를 도와주는 측도 산지 직송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데다 농가를 돕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해운대 집집마다 자매도시 청정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 보따리가 가득한 상상을 해본다. 이순애(중1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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