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시민에 걸맞은 정신문화 조성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신년사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로 국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1월 1일 해운대 앞바다에 떠오르는 새로운 해를 보면서 희망을 가집시다.
2010년 어려운 가운데 우리 해운대는 각종 연말 평가에서 56개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일자리, 복지, 환경, 관광 등 구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구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를 공감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2011년, 저는 이 공감이라는 엔진을 활용하여 매력있는 세계일류도시 해운대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흔히 선진국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자원봉사, 평생학습, 주민자치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주민들이 여가를 선용하고, 이웃을 돕고 또 질서를 지킨다는 차원을 넘어서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설계해나가서 한층 더 성숙된 해운대를 만들겠습니다.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 정보, 기술교육으로 주민들이 성취감을 갖도록 하고, 노력봉사와 기부, 또 재능봉사를 통해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겠습니다.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통해 선진시민의식을 배우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품격있는 사람, 주인정신을 가진 우리 구민들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쉬운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으며 올해는 담배꽁초 없는 청정 해운대 만들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서민생활 안정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바로 여러분께서 변화하는 해운대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올해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