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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봄 마중 한창인 석대화훼단지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0.03.22

부산 최대 규모 1백여 상가 옹기종기
30년 역사…화초에서부터 부속물까지


계절의 여왕 봄을 맞아 색동옷을 갈아입고 봄 마중이 한창인 곳이 있다. 꽃피는 춘삼월, 반송로 일대를 오색빛깔 꽃길로 수놓은 석대화훼단지가 바로 그 곳.
석대동에 자리한 석대화훼단지는 크고 작은 화훼상가 1백여 곳이 옹기종기 모여서 하나의 큰 화훼단지를 이루고 있다. 1970년대에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부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양한 종류의 화초는 기본이고 화분이나 흙, 비료 같은 부속물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점도 있어서 한 곳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화훼단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꼽는 매력중 하나다.
창선 꽃 농원을 운영 중인 전병덕 석대화훼회 회장은 도매중심에서 요즘은 도, 소매 중심으로 바뀌어서 가격대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발품팔기 나름으로 종류에 따라서는 시가 대비 50퍼센트까지 싸게 살 수도 있다.
상점이 많아 경쟁률이 높다보니 시중에 비해 저렴하며 시중과 같은 값이라도 농장직송으로 상태가 더 싱싱하고 질이 좋다고 말한다.
화훼단지 곳곳에는 꽃을 찾아 날아든 벌처럼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특히 3월의 화훼단지는 그야말로 꽃 반, 사람 반이다.
봄을 맞은 화훼단지에서 요즘 최고의 인기품목은 팬지, 철쭉, 데이지 같이 봄을 대표하는 모종들. 가격은 모종에 따라 천 원대부터 그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다.
최근 주부들에게 인기라는 다육식물(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적응된 다육질의 두꺼운 조직을 지닌 식물)도 상점마다 다양한 종류를 구비해 놓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갈이를 위해 화훼단지를 찾았다는 주부 최미옥(우동)씨는 한 손에 히야신스 모종을 들고 식물을 잘 못 키우는 편이지만 너무 예뻐서 안 살수가 없어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눈요기 손님으로 둘러보고만 와도 기분 좋아지는 곳, 싱그러운 봄을 맞아 스트레스 쌓인 마음 내려놓고 봄의 기운 듬뿍 길어오는 석대화훼단지로 봄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
※주의 :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방문하는 상점에 문의할 것.


 /강주영·명예기자


 


<2010.3.1>


 


 


봄 마중 한창인 석대화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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