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이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7월 7일 서구청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참석한 14명 만장일치로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16명으로 구성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기초단체의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앞으로 △재정조정교부금을 55%에서 60%로 확대하여 각 구별로 가용재원을 10~15억원 정도 추가 교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금까지는 광역시·도·시·군에만 교부되고 있는 보통교부세를 광역시 자치구도 교부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치구 재원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시전입 시험을 통해 구·군의 우수 직원을 시로 차출만 하는 일방향을 탈피해 시·군간 수평·수직으로 고른 쌍방향 인사시스템이 구축해 일선 구·군·동 행정력을 강화한다.
또 △지역사정이나 현실적인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불합리한 규제사항들을 찾아내서 관련법을 개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덕광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2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또 이날 이종철 남구청장을 부회장으로 위촉하고 강인길 강서구청장과 박극제 서구청장을 각각 감사와 총무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