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정다운 이웃

친정엄마 손길로 말린 송정미역 선물

정다운 이웃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3.04.02

송정동부녀회, 다둥이·다문화 산모에게 증정


싱그러운 바다 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한적한 포구에서 분주한 일터로 바뀐 송정 선착장을 찾았다. 물오른 미역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송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옥진)는 지난 2010년부터 다출산 독려 및 유도를 위해 송정동의 둘째자녀 이상 출생세대와 다문화가정 출생세대에 송정특산물인 생미역을 직접 말려 증정하고 있다.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경계지점에 위치한 송정해역은 조류가 아주 빨라 미역 양식의 최적지이다. 품질도 우수해 옛날에는 임금님께 진상했다고 전해진다.
송정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생미역은 11월에서 1월까지는 주로 나물류로 이용하고, 2월에서 4월까지는 마른 미역으로 건조시킨다.
부녀회원들은 햇볕 좋은 날을 택해 미역을 말린다. 간혹 협찬도 있었지만, 올해는 여의치 않아 생미역 50kg들이 15포대를 직접 구매해 작업에 들어갔다.
방파제에서 미역을 손수 다듬어 미역 전용발에 널어 하루 동안 햇볕과 해풍으로 자연 건조한 다음 자동건조기에 넣어 마무리했다.
지난해는 닷새 동안 건조하느라 회원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이태현 송정어촌계장의 배려로 자동건조기를 빌려 미역을 말리게 돼 일손을 덜었다.
다 말린 미역은 약 900g들이 14개를 한 상자로 포장해 40박스를 만들었다. 회원들은 이 미역이 올 한해 새 생명을 탄생시킨 산모에게 천 년의 약이 되길 빌며 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조옥진 회장은 물심양면으로 힘이 되어준 송정어촌계 어민들과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본 사업이 출산장려정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송정특산물 미역이 널리 사랑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희운·명예기자


친정엄마 손길로 말린 송정미역 선물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1유형:출처표시 친정엄마 손길로 말린 송정미역 선물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

담당자 정보

  • 담당자 홍보협력과  조미숙
  • 문의처 051-749-4075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