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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주요 소식

도로명주소 새 옷 갈아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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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0.08.12

익숙한 명칭으로 간결하게 바뀌어


길을 걷다보면 건물마다 한쪽 벽면에 파란 번호판이 붙은 걸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사랑2길, 행복6길 등 고유의 이름과 번호가 이름표처럼 붙여진 이른바 건물번호판이다. 자가용으로 도로를 달리다보면 신재길과 같이 거리이름이 써진 도로명판도 볼 수 있다.
이는 오는 2012년부터 도로명주소(새주소)를 의무적으로 써야함에 따른 변화로 기존의 지번주소를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바꿔 쓰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얼마 전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이 기존에 설치됐던 이름과는 또 다른 새 옷을 갈아입었다. 왜일까?
새주소 사업팀 관계자에 따르면 사랑, 행복과 같은 기존의 길 이름은 추상적이라 듣고도 위치가 선뜻 떠오르지 않거나 다른 지역에서도 똑 같은 이름을 사용해 주소가 겹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듬어진 게 바뀐 도로명주소라고 설명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체로 주민들에게 익숙한 명칭으로 바뀌면서 도로명 수도 한층 간결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바뀐 도로명 주소는 어떻게 쓰는 걸까?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번지와 같이 주택을 예로 들면 동 명칭과 지번을 뺀 자리에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쓰면 된다. 부산시 해운대구 재반로 12와 같다. 12번과 같은 건물번호는 도로를 중심으로 진행방향에 따라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로 정해진다. 아파트의 경우는 해운대구 우동3로 11번길 ○동○호와 같이 도로명과 건물번호 뒤에 동과 호수를 쓰면 된다.
앞으로는 집 앞에 붙은 건물번호만 알아두면 우편, 택배, 배달음식을 시킬 때 뿐아니라 구조요청이나 범죄신고도 가까이 있는 도로명이나 건물번호를 불러주면 설명하기 어려운 장소라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중동2로 24번길은 골격도로인 중동2로에서 240m거리에 위치한 길이라는 의미로 건물번호 곱하기 10m를 계산하면 건물위치에 대한 거리예측도 가능해진다.
새주소 사용에 주민들은 대체로 바뀐 이름이 길어져 외우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길 이름만 듣고도 어디쯤인지 연상하기가 훨씬 쉬워졌다는 반응이다.
한편으로 바뀐 주소를 애써 외워놓으면 또 바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있는데 이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새주소 사업팀은 앞으로 안내지도 제작과 지역안내판을 설치하고 오는 12월까지 집집마다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설명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길 찾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이른바 길치들이 지도 한 장으로 마음 놓고 길 위를 누비고 다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더 궁금한 점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내 새주소안내 시스템을 방문하거나 구청 새주소사업팀에 연락하면 된다. 749-4731
/강주영·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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