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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우동 간비오산 봉수대 수국꽃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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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2.01.03

우동 간비오산 봉수대 수국꽃길을 아시나요

많은 이들이 찾는 장산 산행길
주민이 수국꽃길 직접 가꿔

우동 운촌 경로당에서 간비오산 봉수대로 10분 정도, 롯데아파트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아름다운 수국 꽃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장산 산행길이며 체력단련장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하다. 최근엔 지방문화원 원천 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재 간비오산 봉수대를 연구하고 응용 연구하는 사업이 진행되면서 향토사관계자들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수국 꽃길은 오래 전부터 한 개인이 열심히 조성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를 만날 수 없다. 이곳에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놓고 관리하던 그는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나갔다. 자연을 사랑하고 해운대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이 분을 뵐 수 없지만 수국 길을 함께 가꿨던 한 어머니의 아들 곽재우 씨를 통해 훈훈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연세가 팔순이 넘은 어머니는 일본에 오래 거주하셨고 평소 꽃을 지극히 사랑하는 분이다. 동네 뒷동산 등산로에 수국을 심어서 꾸준히 가꾸는 어르신이 있어 어머니가 그 분을 도와 수국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그 분이 안보여 수소문하니 건강이 안 좋아서 돌아가신 것 같다고 사람들이 얘기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뒷동산을 올랐다가 수국 밭이 엉망인 모습을 보고 구청에 관리를 요청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수국은 1미터 넘게 자라면 아름다운 꽃을 많이 피울 수 없게 되므로 전정을 해야 한다. 수국이나 산수국 또는 탐라 수국 모두 삽목이 잘 되기 때문에 여름철 그 해 자란 가지나 이른 봄에 지난해 자란 가기를 잘라서 삽목해서 심으면 뿌리가 잘 내린다. 종자 파종하는 것보다 수국은 삽목으로 해서 키우는 게 더 효율적이다.
수국 꽃은 6~7월에 피고, 처음에는 연한 자수 색이던 것이 조금씩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 수국 꽃의 색깔은 토양에 따라 변화는 특색이 있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수국 꽃이 청색을 많이 띠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적색을 띠는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서 꽃의 색깔을 변화시켜서 재배할 수 있다. 옛 선인들은 꽃을 말려서 해열제로 사용하고 심장을 강하게 해주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수국 꽃을 관상용으로 많이 심었다. 수국이나 산수국 또는 탐라 수국 모두 삽목이 잘 되기 때문에 여름철 그 해 자란 가지나 이른 봄에 지난해 자란 가기를 잘라서 삽목해서 심으면 뿌리가 잘 내린다.
필자가 만난 어머니는 수국 마니아로서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자주 이곳을 다닌다고 한다. 간비오산 봉수대로 가는 길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수국 꽃길의 아름다운 정신이 확산되고 꽃길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전정하고 삽목하는 행사를 개최한다면 동참하는 지역민들이 많을 것 같다.
이광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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